본 글은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국가연구기관을 중심으로,검색 흐름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경로 기반 콘텐츠 전략을 수립한 마케팅 사례를 전달합니다.
루와콘텐츠그룹

검색 경로(패스파인딩)로 읽는 대중의 관심
“과학의 대중화는 검색어 사이에서 시작됩니다.”
이 기관은 미래 에너지 연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그 용어 자체가 생소하거나 어렵다는 인식으로 인해 일반인 대상 홍보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루와콘텐츠그룹은 먼저 이 기관과 연관된 주요 키워드가 어떤 검색 흐름 위에 놓여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진입되는지를 분석하며 전략 수립을 시작했습니다.

관심의 방향을 나누는 전략
루와는 특정 기술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전/이후 검색 흐름을 패스파인딩 기법으로 추적했고, 이를 통해 기관명, 기관의 핵심 에너지 키워드를 시드 키워드로 설정하고 시드키워드를 중심으로 총 7단계의 검색 경로를 조사했습니다.
그 후 7단계의 검색 경로를 바탕으로 두개의 타깃을 설정했습니다.
- 기술 자체를 검색한 이들로 구성된 ‘시드키워드와 1~2단계 거리의 직접 탐색 그룹’,
- 시드키워드와 4단계 거리에서 찾을 수 있는 연관 주식, 에너지 소품, 생활 밀착형 키워드 등으로 유입된 ‘연관 관심 유입 그룹’

핵심 키워드는 깊게, 주변 키워드는 넓게
‘직접 탐색 그룹’은 콘텐츠에 기술의 핵심 정보와 개념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영상 제목, 설명, 해시태그 등에 전문 키워드를 포함하면서도 시청 유지를 유도하는 알고리즘 요소들을 정교하게 조율했습니다.
반면 ‘연관 관심 유입 그룹’은 기술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파생된 문화, 시장, 라이프스타일 맥락에서 접근하는 유입층이었습니다. 루와는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지점을 활용해, 기술을 간접 소재로 삼는 콘텐츠를 설계했습니다.예: 에너지 관련주, SF소품, 미래기술 트렌드, 디자인 소품 리뷰 등과 연결된 콘텐츠를 통해 해당 기술에 대한 자연스러운 노출 경로를 형성한 것입니다.

70:30 전략, 커뮤니케이션을 설계하는 비율
루와는 이를 기반으로 ‘70:30 omni-booster 전략’을 수립했습니다.핵심 타깃(70%)과 넓은 대중 타깃(30%)을 구분한 이 전략은, 전문성이 필요한 설명 콘텐츠와 일상 속 확산형 콘텐츠를 조율해 제작하는 프레임입니다. 대중 인식 제고라는 홍보 과제를 현실적인 예산과 목적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이 전략은, 단순히 ‘기술을 소개한다’에서 그치지 않고 기술을 하나의 생활 콘텐츠 흐름 속에서 받아들이게 하는 관점의 전환이었습니다.
루와는 데이터를 흐름으로 바꿉니다
루와는 이번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며 ‘어렵다’는 이미지가 강한 전문 기관을 키워드 분석을 통해 검색 흐름의 구조에서부터 다시 설계해 접근성의 허들을 낮추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 콘텐츠를 만들기 전에 패스 단위 검색 흐름을 분석하고
- 유입 그룹을 나눈 뒤
- 그룹별 선호 키워드와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며
- 퍼블리싱 이후에도 검색 반응 흐름을 지속 추적합니다.
“이 콘텐츠를 만나기 전, 당신은 무엇을 검색했나요?”
우리의 전략은 이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출발점과 다음 경로를 분석하는 것이 곧 확산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